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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_0.0_불러오기 성공! 진공포장 아일랜드~box-covered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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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우리에게 선고되었던 무기한의 휴가, 그리고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 수단. [살인을 저지르는 것]... 모두의 각오와 일주일간의 화합이 무색하게도. 일은 바로 다음 날 발생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반백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천재, 배우가 아니기엔 너무 아쉬운 외모의 법조인, 청렴한 스타검사…인. 초세계급 검사 제임스 파커가 수영장에서 참혹한 익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모두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그렇다면 제임스 파커를 누가 살해했느냐라는 문제가 우리에게 덮쳐왔다. 재판 개정까지는 고작해야 약 24시간 정도만이 남은 시각. 초세계급 전원은 제임스 파커를 살해한 [검정]을 알아내고,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비일상 조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마침내 [검정]을 가리기 위한 재판이 개정되었다.

 


재판 결과 밝혀진 [검정]은... 초세계급 기자. 웨이 카이. 나가고 싶으라면 사람을 죽이라니. 이해의 영역을 넘어선 사건의 연속에 웨이 카이는 그만 떠올리고 말았던 것이다. 밖에 두고 온 [사건] 하나를. 2년 간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없던 그는 피해자를 물색했다. 

사람이 죽으면 재판이 개정될 테고, 재판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역할은 역시 검사. 두고볼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해, 웨이 카이는 재판장의 칼이 될 제임스 파커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실수인 척 커피를 흘려 세탁실로 유도하고, 지갑을 훔쳐 수영장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만들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따로 내려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까지. 수영장 청소 시간을 이용한 웨이 카이의 살인은 그야말로 [완전 범죄]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작은 문제가 있었다면, 웨이 카이가 훔친 지갑을 열어보았다는 것이다. 웨이 카이는 제임스 파커의 지갑 속에서 검사증과 눈이 마주치고 만다. 미국 연방 법원 소속이자 초세계급 검사, 어느 기관에서든 통하는 권력의 상징! 이것만 있다면 바깥에서 조사하고 있는 사건을 더 수월하게 캐낼 수 있겠지. 그렇게 판단한 웨이 카이는 검사증을 훔치고 말았고. 이것을 계단에 흘려 알리바이 트릭에 사용된 경로를 노출하게 되었다.

그렇게 [검정]으로 지목된 웨이 카이를 기다리던 것은... 귀여운 청소 벌칙 따위가 아니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모노보로스의 <처형 선고>.

모든 초세계급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이 카이는 처형을 통해 죽음을 맞는다.

이로써 초세계급 둘이 단 이틀 만에 목숨을 잃게 되었다.

어쩌면… 제임스 파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모노보로스의 부추김도, 웨이 카이의 계략도 아닌. “감히 검사를 죽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한 그 스스로의 교만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 섬에 남겨진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또 다시 이런 일이 닥치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가.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부정하기 두려워 자신을 속이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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