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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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까지는 가업을 잇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에게 식물 사전을 선물 받아 그 친구가 좋아하던 식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집의 꿀벌들이 일을 돕는 것처럼 느껴져 정이 들었다.

꿀벌도 식물도 잘 성장하고 있던 어느 여름날, 말벌의 습격으로 인해 식물도 꿀벌도 너덜너덜해졌고 이 때문에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방법을 생각하다 로봇 비비를 만들게 되었다. 그 후 가업에 대한 흥미도 생겨 이어받기로 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