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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_0.0_불러오기 성공! 진공포장 아일랜드~box-covered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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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늘을 기점으로 10명째. 섬을 나가기 위해서, 또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전력을 쏟아부었으나... 탈출은커녕. 어느새 클론의 수가 생존자의 수를 넘어섰다. 정말 우리는 무력하게 살인게임이라는 규칙에 순응해, 이곳에서 끝을 맞이하는 것이 최선인가. 그런 무력감이 모두의 의지를 잠식하던 그때.

도라의 호출 메시지가 왔다. 최근 곰곰이 틀어박혀 있는 것 같던 도라에게서... 메시지가? 바쁘게 호출 장소, 별관 앞으로 모인 모두는 도라와 함께... 초세계급 프로그래머 모모아, 그리고 초세계급 행운 그로즈다 미하일로브나 안토넨코를 마주친다.

 

“아, 다들 오시네요.”
“다들 모이신건가요..?”

우리를 호출한 장본인은, 도라가 아니라... 다름 아닌 모모아와 그로즈다. 모두의 시선을 끈 모모아는 모두의 전자수첩으로 움직이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송해 오는데...

우리가 있는 제 1의 섬, 텀텀 섬, 토우부 섬, 고로보우 섬… …의 항공샷인데. …어라. 사진이 끝나지 않는다. 계속 길게 이어진 사진은… 짙은 안개 너머에, 다른 섬을 한 개 더 담는다. 아니, 다른… 섬인가?

우리가 그것을 ‘다른 섬’이라고 인지하기 힘들었던 것은, 그 섬의 해안선이… 완전히 지금 우리가 서있는, ‘제 1의 섬’과 같게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같은 섬이 하나 더 있을 리 없잖아? 그런 의문을 해결하듯, 사진 뒤로 메시지 한 개가 더 발송된다.

[제 1의 섬과 완전히 동일한 형태로 관측되는 섬이, 안개 너머에 한 개 더 있다.]

이게 대체…? 의문을 해결할 곳을 찾듯, 모두의 시선이 모모아와 그로즈다, 도라에게 모여들었다. 모모아가 그 어느 때보다 믿음직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도라씨의 도움을 받아 섬의 서버 권한을 잠시 빌렸어요.”

모노보로스의 눈을 피해 도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알아낸 정보를, 먼저 마주친 그로즈다와 의논해 모두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는 것. 모노보로스가 다른 일로 바쁜 지금이라면 몰래, 그 섬까지는 아니더라도 섬 사이에 추락한 <비행선>은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도라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에. 모두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그때... 

도라의 호언장담을 깨고. 모노보로스가 등장했다. 모노보로스는 모모아와 도라의 합작, [섬 전체의 시스템 해킹]에 분노하며 모모아에게 궁니르를 겨누었고. 그렇게 또다시 무력하게 한 명의 목숨을 눈앞에서 잃는 것인가 싶던 그때.

초세계급 행운 그로즈다 안토넨코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숭고한 희생 정신과 어울리지 않는 불길한 이변이 일어난다. 궁니르가 그로즈다 안토넨코를 꿰뚫는 대신... ...허공에서 멈춰서 수많은 개수로 분열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궁니르는 19인. 초세계급 모두를 겨냥해 쏟아져 내렸고. 다행히 표적 설정은 되어 있지 않아 중상을 입은 이는 없었으나 모두가 아찔한 경험을 겪었다. 모노보로스는 그것이 “절대적인 생존의 행운”의 수혜라며 조롱하고. ... ...그런데. 그 가운데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던 궁니르 하나가. 엉뚱한 곳을 겨냥하고 떨어지기 시작한다.

바로... 도라.

궁니르에 꿰뚫린 도라는 맥없이 몇 마디를 남기고는 그대로 가동을 멈춰버렸고.

도라를 잃고 절망에 잠긴 초세계급들에게, 모노보로스는 마치 도라와 모모아, 그로즈다의 발버둥을 조롱하듯. <비행선>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그리고 초세계급들은 <비행선>에서 외부가 ‘절망’ 때문에 초토화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던 집은? 친구는? 가족은? 소중한 사람들은...? 전부 어떻게 된 거지? 하루빨리 바깥으로 나가. 진위여부를 가려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단 하나뿐. 살인 게임에서 [검정]의 자격으로 승리하는 것.

...술렁이는 분위기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만 같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외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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