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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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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세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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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관찰

지능

3

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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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5

올리버 구드

/Oliver Andrew

Goode

초세계급 애니멀 포토그래퍼

국적: 영국

나이: 29

6/10

176cm/64kg

R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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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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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올리버는 낯을 가리지 않는다. 정말로 남들과 필요 이상으로 살갑게 지내고픈 마음이 없는 것이며 사교성 좋은 사람들 앞에서 더욱 뻣뻣하게 구는 것은 과거, 그런 친구에게 배신당한 기억 탓에 저도 모르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다. 때문에 깊게 알아보지도 않고서 분명 착한 척 이리붙고 저리붙는 사람들일거라 멋대로 판단해버린다.

❒ 과거사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자란 올리버는 하고싶은 일은 있었으나 하고싶은 것만 하기엔 사회가 팍팍했던 터라 그저 남들처럼 공부하여 졸업한 뒤 취업해 그리 크지는 않은 한 잡지사의 에디터로 일하게 되었다. 회사에서 특별히 친한 사람은 없었으나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 입사까지 함께한, 올리버와는 다르게 활발하고 사람들과 잘 스며드는 사교성 좋은 친구가 있었기에 사회생활에 인맥이 중요하다해도 큰 문제는 없었다. 게다가 친한 사람이 많이 없어도 집에는 자신을 항상 기다려주는 18살 강아지 ‘준’이 있었으니 친구 하나와 가족 하나면 충분하지 않은가.

 

당시 일하던 잡지사는 경쟁사에 5년 째 매출 2위로 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압박이 회사 사람들에게 심하게 가해지는 편이었다. 심지어는 매출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 그 길로 바로 승진이라는 말까지 전할 정도였으니.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보다 먼저 나은 잡지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고, 골머리를 앓던 올리버는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사진작가와 협업하는 것이 아닌, 아예 직접 사진을 찍어오게 된다. 사진 촬영을 전부터 취미로 했었고 촬영에 재능이 있었던 올리버는 스스로가 판단하기에도 어쩌면 매출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기획이라 여기며 밤샘작업 끝에 페이지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회의를 위해 쉬던 올리버는 밤샘작업하던 것을 알고 있던 친구에게 컨디션을 위해 쪽잠이라도 자라는 말을 듣고 조언을 받아들여 알람을 맞춘 뒤 그대로 수면을 취한다. 그러나 알람은 울리지 않았고 올리버는 회의가 시작된 30분 뒤에서야 깨어난다. 급하게 회의실로 달려가 참여하나 지각으로 인해 상사들의 눈총을 받았고 무마하기 위해 급히 기획안이라도 뒤적였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자신의 친구이자 동기가 그 앞에서 자신의 자료를 제 것인양 그대로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던 것.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자료는 완벽했고, 상사도 흡족한 얼굴을 했다. 이대로 위에 진행해도 되겠단 말을 할 정도로.

충격에 빠진 올리버는 아니길 바라듯 그 친구의 프레젠테이션을 바라봤고, 친구는 양심이라도 찔리는 것인지 시선을 피했다. 거기서 이성의 끈은 끊겼다. 올리버는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를 나가버리고, 친구는 오히려 잘 됐다는 듯이 저 친구가 몸이 안좋은가보다 너스레를 떨며 회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회의가 마무리되며 모두 일어설 적에 올리버는 쓰레기통과 함께 다시 돌아왔고, 상사가 있는 회의실에 그대로 그것을 투척한 채로 그는 제 작업물을 훔쳐간 놈을 인정사정없이 마구 팼다. 

 

이후로는 당연스럽게도 잘렸다. 폭행한 탓에 고소장이든 뭐든 날아올거라 생각했으나 승진값으로 친건지 그런 것들이 오진 않았다. 올리버는 한동안 배신감과 허탈감에 아무 것도 못했다. 어릴 때부터 돌보던 노견 ‘준’이 크게 아프던 때가 그쯤이었다.

준은 이미 노견이었기에 올리버는 죽음을 예감했고 그것에 대해 초연한 마음을 가졌다. 애초에 감정적으로 굴 성격은 아니었으나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후회가 드는 것은 당연했다. 

 

노견 준의 장례를 치뤄주고, 회사에서의 일을 곱씹던 올리버는 사람들을 더 보고싶지 않았고 차라리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다른 ‘준’같은 존재들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더불어 자신의 가족, 준을 떠올릴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일테다. 그것이 'June photo studio' 6월 스튜디오를 만든 큰 이유이다.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잘 나가게 됐다. 하지만 초세계급 칭호를 얻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며 올리버는 문득 불안감을 가지게 됐다. 친구가 자신의 작업물을 훔친 것은 승진을 위한 것인데 지금은 자신이 초세계급이 되어 더 잘나간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그를 폭행한 것이 자신의 약점이 되지 않을까..하는.

 

올리버는 처음부터 폭행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도 함구했고 주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애초에 알릴 주변인도 없었다.) 언젠가 그 일이 알려진다면 동물이 주인 스튜디오에 큰 타격은 물론 스튜디오를 만든 이유까지 폄하될 것이다. 게다가 폭행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 반박을 해봤자 친구와 자신, 둘 중에 갑은 당연히 초세계급인 올리버였다. 재능우월주의가 팽배하며 비난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이 사회에서는 분명히 갑질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보상금이나 사과를 한다면…? 그것 또한 제발로 약점을 쥐어주는 것인데다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했다.

 

결국 올리버는 그 일이 드러나지 않길 전전긍긍하며 미디어 노출을 멀리하길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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